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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콩나물 냉국

수유리 야산밑 2007. 7. 16. 16:31
 
여름엔 차갑게 드세요 - 콩나물냉국 2007-07-12 17:28:11.0




여름엔 차갑게 드세요 - 콩나물냉국

 

여름이 되면서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만들어 놓은 음식들이 쉽게 상해버리는 것 같아요.
더위를 무릅쓰고 맛있게 끓여 놓은 국이나 찌개가 반나절 만에 상해 버리면
그것만큼 속상할 때가 없는 거 주부들이라면 다들 공감하실 거예요.
콩나물 냉국은 장마철엔 뜨겁게 끓여 콩나물국으로 먹어도,
후덥지근한 날에는 냉장실에 차게 보관해 시원하게 먹어도 되는
시원하고 담백함을 자랑하는 여름철 별미가 아닌가 싶어요.
오늘은 맛내기가 어렵게 느껴진다는 콩나물국을 맛있게 끓이는 방법과
쉽게 상하지 않도록 냉장실에 보관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냉국으로 만드는 방법을 올려드릴게요.
매콤한 볶음 요리와 곁들인다면 더더욱 맛있게 드실 수 있겠죠? 



-재     료-
콩나물 200그램
물1.5리터
소금 1/2큰술
청.홍고추 약간씩

-향신  재료-
양파 1/2개
대파 1대
다진 마늘 1큰술
디포리 6마리



1. 냄비에 물을 넣고 향신재료인 양파와 대파를 넣은 뒤 다진 마늘과 디포리를
다시백에 담아 넣고 팔팔 끓으면 불을 줄여 약 2/3정도 육수가 남도록 우려내요.
(냉국에 마늘이 지저분해 보일 수 있으니 다시백에 넣어 우려내면 깔끔해요.)



2. 콩나물은 껍질을 제거해 물에 씻어 준비해요.
 (콩나물처럼 연한 채소의 경우는 이렇게 무농약 표시가 된 제품을 구입하게 되는데요,
디오스 유기농 야채실에 보관할 경우 따로 물에 담지 않아도
4-5일은 싱싱하게 보관되네요.)



3. 육수가 진하게 우러나면 향신재료는 모두 건져내고
씻어 놓은 콩나물을 넣고 뚜껑을 닫아 냄비 가장자리로
비린내가 나지 않을 정도만 끓여주세요.
(너무 끓이면 콩나물이 질기고 물러지고 덜 끓이면 비린내가 난답니다.)



4. 소금으로 간을 맞춰요.
(소금은 육수의 양에 따라 간의 정도 차이가 있으니 맛을 보면서 가감하세요.)



5. 바로 냉장실에 넣기 보다는 이렇게 냄비를 찬물에 중탕하듯
일차적으로 식혀야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겠죠? ^^
 


6. 자~ 밀폐용기에 담아 반찬을 보관한 칸 옆으로 넣어 두었어요.
차갑게 식힌 뒤 청.홍고추를 송송 썰어 올리거나
칼칼하게 드시려면 청양고추와 고춧가루를 약간 첨가해 주면 좋아요.



시원하고 담백한 콩나물 냉국으로 올 여름, 시원하게 보내세요.^^